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고대신문 편집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기분 좋은 얼굴로 바라보는 함은비(의과대 의학06) 씨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194권을 책을 대출한 3번째 최다 대출자다.

함 씨는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한 아버지의 곁에서 함께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하게 됐다. 대학 입학 후엔 추리․스릴러와 같은 장르문학을 많이 읽었다. “본과 공부가 힘들다보니 무거운 책은 잘 안 읽게 되더라고요” 최근 그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전집을 다시 읽기도 했다.

책 읽는 데 빠져 있을 때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함 씨는 “내 상처나 뾰족해진 부분들을 책이 어루만지고 회복시켜준다”고 말했다. 의사가 된 뒤에도 책을 놓지 않고 언젠가 추리․스릴러 소설을 쓰는 것이 책을 좋아하는 그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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