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남국(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유럽연합이 유럽연구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학자에게 수여하는 지위인 장 모네 석좌교수로 선정됐다. 장 모네 석좌교수는 평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첫 3년간 연구비 4만5000 유로를 지원받는다.

김남국 교수는 유럽 중심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시각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유럽연합의 인정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적 맥락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유럽의 문제를 연구하며 중심과 주변 사이의 간극을 해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남국 교수는 아시아와 유럽을 비교하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지역 간 통합 사상을 연구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통합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 경제 교류가 활성화되면 통합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김 교수는 문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통합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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