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두고 자유게시판은 지난 7월에 있었던 본교 편입시험과 관련해 한동안‘편입논쟁’에 휩싸였다.

‘려차’라는 아이디는“지난해 갑자기 영어비율이 줄고 면접비율이 늘어나 손해를 보았다”며 본교 편입생 선발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아픈사랑’이라는 아이디도“영어위주의 편입생 선발 방식이 점점 고려대를 만만한 학교로 만들고 있다”며“편입생 선발시 영어의 과도한 반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편입에 관련한 이러한 논쟁이 편입생에 관한 비방글을 낳기도 하였는데, 자신을‘편입생’이라고 밝힌 한 고대인은“내가 원했던 학교로 편입은 하게 되었는데 어차피 차별 받을 거 가끔씩은 그냥 편입하지 말걸 하는 생각에 지금 조금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또, ‘밍’이라는 아이디도 편입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반감 가지신 분들 자퇴하고 나가셔서 다시 편입 시험 봐 들어와 보세요. 남의 노력을 그렇게 쉽게 평가하는 거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자유게시판에서 고정아이디제 도입과 관련한 설문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고정아이디제 도입에 대한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답답해서’라는 아이디는“게시판이 몇몇 미꾸라지들로 인해 지저분해지는걸 보면 속상하다. 하루빨리 고정아이디제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왕개구리’라는 아이디는“고정아이디 도입은 결코 지금 자유게시판 상황에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고정아이디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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