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지운동장을 찾은 이천수 선수와 후배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우다현 기자 wdh@
20일 늦은 오후 녹지운동장에 이천수 선수가 방문해 축구 중앙동아리 아마추어 축구부(아축)와 함께 축구 경기를 했다. 녹지운동장은 순식간에 이천수 선수를 보러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이천수 선수는 변함없는 골 감각을 뽐냈다. 아축과의 경기에서 총 6골을 터트렸다. 이천수 선수는 경기 후 후배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천수 선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갈 기회가 되어 즐겁게 축구하고 갑니다”며 “순수하게 축구를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기 위해 자주 보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000년에 본교에 입학한 이천수 선수는 후배들에게 “재학 당시 고려대 생활은 너무 행복했고 그 시절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고려대는 운동이든 공부든 뭐든 강하니 힘내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이천수 선수는 2009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와의 갈등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이천수 선수는 현재 K-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이천수는 “몸으로 부딪치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운동하고 싶습니다. 마음 아프지만 다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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