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회장=이안나, 동연)가 주최한 ‘OPEN POMPODOU; 뽕빼는 학생회관’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무채색 학생회관이 펄럭이는 붉은 천막과 색색빛깔 현수막으로 화장하며 화려한 행사장으로 변신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회관 내부는 물론 뒤편 원형극장과 민주광장에서 다양한 공연 동아리의 무대가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 날엔 회관 앞 공연무대의 연이은 음악공연이 학생들을 끌어 모았다. 학생회관 내부에는 사진 동아리 ‘호영회’의 고연전 사진전, 서예·유화 동아리 ‘서화회’의 벽화가 장식됐다.

학생회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동아리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학생회관 자체의 의미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일일이 동아리 방을 찾아오기 어려워 다수의 학생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웠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이안나 동아리연합회장은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아 학생들이 못 찾은 동아리들도 여럿 있다”며 “다음 행사 때는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더욱 질 높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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