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8 01:25 (월)
"멘토와의 소중한 기억 잊지 않겠습니다"
"멘토와의 소중한 기억 잊지 않겠습니다"
  • 장지혜, 이규희 기자
  • 승인 2012.12.03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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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이번학기 고대신문은 ‘소중한 인연 만나기(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행정고시 합격자 송혜영 △한국갤럽 서금영 △LG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작가 김태광 씨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꿈을 나눴다. 3번의 만남동안 멘티들은 누구에게도 쉽사리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멘토에게 꺼내 놓았다. 같은 고민을 했던 멘토, 오히려 더 힘든 삶을 살면서 고생 했던 멘토, 나에게 정말 간절한 꿈을 이미 이룬 멘토들이 답변을 해주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위해 모인 멘토와 멘티들의 만남은 마무리 됐지만 이들의 소중한 인연은 신문지면 밖에서 계속 될 것이다. 한 학기동안의 멘토링을 마치는 이들에게 그동안의 소회를 물었다.

행정고시 합격자 멘토로 나선 송혜영 멘토는 연수생에서 어느새 새내기 공무원이 되었다. 하루하루 발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멘티들도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시작했다.

3번의 만남동안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한국갤럽 서금영 멘토는 멘티들의 삶의 지표가 되었다. ‘물질이나 타이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자’, ‘행복은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나의 선택이다’, ‘실패해도 괜찮다, 실패하니까 청춘이다’. 서금영 멘토와의 대화는 황수환(정통대 컴퓨터통신11), 남궁영(과기대 컴퓨터정보10) 멘티에게 꿈을 향해 나아갈 힘이 됐다.

LG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멘토는 멘티들에게 머천다이저라는 직업에 대해 상세히 알려줬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패션 머천다이저를 선택해 지금은 “내 직업은 천직”이라고 말하는 신원섭 멘토를 보며 멘티들은 자기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다수의 자기계발서를 펴낸 작가 김태광 멘토에게 ‘비전선언문’의 중요성을 확실히 전해 받은 멘티들은 10년 후가 기대되는 사람이 됐다. 나의 꿈과 비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비전선언문’,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더 늦기 전에 정리할 수 있었던 ‘버킷리스트’. 김태광 멘토와의 만남은 끊임없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멘토와 같은 종교, 비슷한 꿈을 공유한 김영신(문과대 중문12) 씨는 누구보다 멘토와 깊이 교감하며 ‘행복전도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기기도 했다.

멘토 송혜영
멘티 김지연(보과대 보건행정08), 서현희(사범대 국교12)

▲ 왼쪽부터 김지연(보과대 보건행정09) 씨, 서현희(사범대 국교12) 씨, 송혜영 멘토.

송혜영 멘토
신문사로부터 멘토가 되어줄 것을 부탁받았을 때, 내 직업과 시험에 대해 여러 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주고 동시에 여러 가지 상담도 해 주는 친한 선배가 되자 결심했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고시에 대해 질문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무궁무진한 생각들을 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기뻤습니다.

우리 멘티들! 고시에 관한 것이든, 일에 관한 것이든 아니면 그냥 인생에 관한 것이더라도,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거면 열심히 도와줄게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통해 인생을 계획하는 여러분을 보면서 나도 다시 한 번 내 꿈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우리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봅시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김지연
좋은 정보들도 많이 얻었지만, 제 꿈을 이룬 분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행복했습니다. 송혜영 멘토님, 저도 나중에 멘토님처럼 다른 사람을 설레게 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서현희
멘토링이 끝나면 제 고민들이 해결 될 줄 알았는데 새로운 고민들이 찾아옵니다. 아마 멘토링을 하며 제가 현실을 더욱 직시하게 된 까닭이겠지요. 아직 이룬 것은 없지만, 더욱 발전적인 고민을 하게 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멘토 서금영
멘티 황수환(정통대 컴퓨터통신11), 남궁영(과기대 컴퓨터정보10)

▲ 왼쪽부터 황수환(정통대 컴퓨터통신11) 씨, 남궁영(과기대 컴퓨터정보10) 씨, 서금영 멘토.

서금영 멘토
내가 지닌 ‘행복함’, ‘따뜻함’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생 후배들 가운데도 나 같은 괴짜(?)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씩이나 된다는 것에 만남이 이뤄지는 순간마다 제게 삶의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앞으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징검다리’를 멘티들에게 주었습니다. 바로 박웅현 님이 쓰신 <책은 도끼다>라는 책인데요. 저와 멘티들 저마다 풍부한 감수성을 길러 생각을 공유하자는 의미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것입니다.

황수환
머리로는 재미있는 삶, 나로 인해 주변이 따뜻해질 수 있는 삶을 꿈꿔왔지만 가슴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것을 서금영 선배님을 뵙고 깨달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 마인드를 잃지 않는 것! 그것이 저의 가장 강력한 추진력이 될 때까지 저는 페달을 차근차근 밟아 가려합니다. 조금씩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느껴지듯 하루하루가 설렙니다.

남궁영
처음 해 본 멘토링에서 이렇게 큰 것을 안고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즐거움과 교훈을 얻었다. 진심이 통하는 얘기와 생각들을 나누다 보니 나의 생각과 미래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온 길, 서 있는 길, 그리고 갈 길을 천천히 둘러보며 걸어가는 그런 인생을 살아가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내 판단이 맞았다. 신문에 나오는 게 꺼려져서 이런 소중한  만나지 못했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멘토 신원섭
멘티 박윤우(인문대 영문11), 이주영(공과대 건축환경11)

▲ 왼쪽부터 이주영(공과대 건축환경 11) 씨, LG패션 머천다이저 신원섭 멘토, 박윤우(인문대 영문11) 씨.


신원섭멘토

박윤우
“지난 학기 지원 했던 미디어학부 이중전공을 합격했는데, 저는 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신원섭 멘토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패션 업계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멘토님과 같은 업계에서 다시 뵙고 싶습니다!

이주영
멘토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패션업계가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재미있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의 과정상의 힘겨움은 얼마든지 이겨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원섭 멘토님, 정말 고맙습니다!

멘토 김태광
멘티 이푸름(문과대 철학11), 김영신(문과대 중문12), 장승현(경영대 경영12)

▲ 왼쪽푸터 이푸름(문과대 철학11) 씨, 장승현(경영대 경영11) 씨. 김태광 멘토, 김영신(문과대 중문12) 씨.

김태광멘토
이번 만남을 통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간절한 꿈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꿈에 대해 깊은 고민 없이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지금 그들이 흔들리고 좌절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대학 간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간절한 ‘꿈’이다. 꿈보다 더 강력한 스펙은 없기 때문이다.

세 번의 만남을 통해 각자 자신의 꿈과 비전이 구체화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가끔 나에게 안부 메일을 보내주었으면 한다. 인생의 선배로서 때로 따끔한 질책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 파이팅이다!

이푸름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인생 경험담을 듣고 비전선언문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며 제 미래에 대해 자신감도 더 많이 생겼습니다. 저는 특히 제 스스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생겼다고 느꼈습니다.

김영신
언제 어디를 가나 내 비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니 정말로 내 가슴을 뛰는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비전선언문을 매일 보면서 매일매일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변화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자존감과 자신감도 오르게 되었다. 이제는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을 자기계발과 비전을 위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승현
처음작가님께서 꿈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셨을 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제 인생의 궁극적인 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를 제약하던 “현실적인”이라는 벽을 넘을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스펙이자 무기는 “청춘”이고 제 “청춘”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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