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교육학교육 및 연구국제화사업단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소속으로 2006년에 사업을 시작하여 기반조성기(2006-2007년), 사업실행기(2008-2009년), 사업정착기(2010-2011년)를 거쳐 2013년 2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우리 사업단의 성과, 특히 교육부분의 성과와 그를 위한 사업운영 노하우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사업단은 인문사회분야의 대학원 프로그램의 국제화를 통해 한국 고등교육에 있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는 데 기여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육학 분야의 글로벌 교육연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국제화, 연구프로그램의 국제화, 교육 ∙연구 인프라의 국제화라는 구제적인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현재 10인의 참여교수, 4명의 신진연구인력, 약 64명의 참여대학원생들이 목적달성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이룬 성과는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100% 취업이라는 목표를 대부분 달성하였는데, 이들은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정부기관, 글로벌기업 등 사업단에서 목표로 하는 인력양성 분야에 진출하여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둘째, 논문게재 실적의 경우 조성기에 65건이던 논문 총건수가 실행기에 133건, 정착기에 213건으로 양적인 성장을 보였고, SSCI급 국제저명학술지 게재 실적의 경우 조성기 2건에 불과하던 것이 실행기에 6건, 정착기에 29건으로 질적인 성장도 보여 주었다. 학술대회 발표의 경우도 60건이던 총 건수가 정착기에 120건으로 2배 증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대학원생들이 국제적인 WISE 포럼 참가자로 선발되고, 미국교육학회(AERA), 교육공학회(KSET) 등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 사업단의 성과를 초래한 차별화된 특성 및 대표적인 사업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행기에 4개이던 전공분야를 전공별 독립성과 연계성을 확립하기 위해 5개로 확대하고, 정착기에는 전공의 전문화와 집중화를 위해 3개 프로그램의 10개 전공으로 재구성하였다. 둘째, 지속적인 연구수행과 효과적 사업운영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 구축하였다. 외적으로 학교조직 차원의 지원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내적으로 참여교수 교체 및 탈락 제도, 인센티브 제공 등을 실시하여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스터디팀 지원과 공동연구장려 등의 협력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왔다. 셋째, 100% 영강이 가능한 우수 내국인 교수를 채용하고, Reeve교수와 같은 우수한 해외석학과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국제적 교육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적 인프라 확보하였다. 셋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국제공동연구 인프라 화대해 왔다. BeSeTo, 베이징, 서울, 도쿄를 연결하는 교육학 학술공동체인 BeSeTo을 구성하기 위해, 먼저 북경사범대학(BNU), 와세다대학(WU)과 각각의 개별적인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2009년에도 3개 대학 간의 합의를 도출하여 3개교간 학술교류를 진행하다가, 2012년 6월 세 대학 간의 MOU를 체결하여 왔다. 이외에도 Auburn 대학과의 교육시스템 교류를 진행하고, 와세다대와 KU-WU 대학원생교류를 통해 상대 대학을 방문하여 라운드테이블, 수업참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넷째, 참여대학생들에게 최신 이론과 연구 경향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강연회를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단편적으로 실시하던 연구방법론특강을 2009년부터 확대하여 매학기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업단은 교육학분야의 글로벌 교육 및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사업단의 목적을 달성하였고, 한국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였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다음 사업을 위해 성실히 준비하고 있고, 다음 사업을 통해 고려대학교 교육학과가 국제적인 연구중심대학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더 높일 수 있길 바란다. 

김경연 BK21 교육학교육 및 연구국제화사업단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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