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민주당)의 대선캠프인 민주캠프 청년위원회 정책팀원 이현배(남·27세) 씨와 시민캠프 대변인실 공보팀원 민규정(건국대 정치외교학10) 씨를 만나봤다.

-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현배 | 민주당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 2009년부터 민주당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가 캠프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항상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 하는 것을 보고 존경할만한 인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지지하고 있다.
민규정 |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백원우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소리친 것을 문 후보가 대신해서 정중히 사과하는 장면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후 문 후보와 식사를 할 청년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고 신청해 문 후보를 만나게 됐다. 문 후보는 다른 정치인과 달리 버스비, 최저임금 등은 물론 청년들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

- 대선 캠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이현배 | 청년위원회 정책팀에 소속돼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투표참여를 늘리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또 정책팀에서 낸 청년정책안은 민주당 내에서 논의 중이다. 밖에서 유세 활동도 하고 있다.
민규정 | 시민캠프 대변인실 공보팀에서 보도자료와 시민캠프 대변인의 브리핑자료를 만든다. 게릴라유세단 등 대선 캠프의 활동들을 취재해 각종 언론사에 배포하는 활동도 한다.

- 문 후보의 공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현배 | 문 후보가 당선되면 2013년도부터 바로 국공립대의 반값등록금을 시행할 계획이고 점차 사립대학도 반값등록금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년, 대학생 등 주거취약 1인가구를 위한 공공원룸텔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기간 동안 일자리가 늘었지만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다. 현재 비정규직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는 것도 주요 정책이다. 최저임금도 2017년까지 노동자 평균소득의 50% 수준으로 인상하고 장시간 노동을 조장하는 2교대를 3교대로 전환하려 한다.

- 대선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예측은 어떠한가
이현배 | 앞으로 하게 될 여러 차례의 토론회가 갈림길이 될 것 같다. 지금은 약간 뒤처지고 있지만 토론회 직후 역전될 거라 생각한다. 토론회를 통해 국민이 문 후보와 문 후보의 비전을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민규정 | 민주당의 후보가 됐을 때 문 후보의 지지도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안 후보의 사퇴직전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아직 박근혜 후보보다 낮지만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20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문 후보의 지지도가 많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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