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고려대본, 동아대본. 고려대본은 현재 16화첩 형태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고동아대본은 병풍 형태로 개장돼 있다.






 

 

 

 
















본교 박물관(관장=조명철)과 동아대학교 박물관(관장=정은우)이 공동으로 기획한 ‘동궐’교류전이 2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본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보 제249호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그려낸 조감도로 전체 세로 274cm, 가로 578.2cm의 장대한 회화작품이다. 오늘날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창덕궁과 창경궁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다. 전 세계에 두 점 밖에 존재하지 않는 동궐도는 본교 박물관과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각각 소장돼 있다. 이번 ‘동궐’전에는 두 동궐도가 함께 전시된다. 조명철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끝으로 두 동궐도는 휴식을 가질 예정이라 두 동궐도를 한 곳에서, 진품으로 직접 보는 전시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말했다.
2월 26일 열린 ‘동궐’전 개막식에는 김병철 총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석정 동아대 부총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철 총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동궐도는 조선의 왕실문화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유산이며 역사적으로 고귀한 자료”라며 “뛰어난 묘사와 함께 회화사적 연구 자료로도 손꼽힌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동궐과 관련된 문화재 33점, 동궐과 함께 했던 지난 왕조의 인물과 그와 관련 된 이야기 등이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월요일과 공휴일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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