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쓰던 책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고소장(고대인의 소통 장터)’이 5일부터 8일까지 농심국제관 앞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세종총학생회(회장=박광월)와 인권복지위원회(위원장=박성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선 120여 권의 책이 판매돼 약 7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모든 수익은 2학기에 총학생회가 면학장학금으로 재학생에게 수여하는 코리아투어 장학금에 포함된다.

판매된 책은 2012년 인권복지위원회 사물함에서 학생들이 찾아가지 않은 서적들이다. 박광월 세종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만사소통 총학생회의 첫 번째 정책공약 실현”이라며 “이번 장터가 학우들의 책값 부담, 생활비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민재(인문대 인문사회13) 씨는 “쓰지 않는 책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장터를 열어 판매하는 것이 지갑이 얇은 우리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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