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선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리처드 로티>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이룸’ 출판사에서 철학과 지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중요한 철학자를 소개하는 ‘누구나 철학 총서’ 중 첫 번째이다.

로티의 사상 전반을 소개하고 있는 이 개설서는 그의 인식론 비판의 관점에서부터 포스트모던,  부르주아,  리버럴리즘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관심사를 압축적으로 요약, 해설하고 있다.

로티가 분석 철학에서 출발했지만, 분석철학자들이 도외시한 문학, 종교, 정치 등의 영역에 걸쳐 폭넓은 주제들을 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삼은 학자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 교수는 본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식론 비판과 진리의 문제-가다머와 로티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로티 교수의 지도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논문으로 <로티의 반표상주의>, <로티의 네오프래그머티즘과 민주주의>, <합리성의 두 가지 의미> 등이 있다. 저서로 <다국어 어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방법론 및 모델 개발(1)>, <프래그머티즘의 길잡이>, <사회정의에 관한 6가지 이론>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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