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2학기 개강과 함께 받아본 첫 고대신문. 하단에 알려진 인터넷 고대신문의 개편소식이 눈에 들어왔다. 웹페이지의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 실시간 뉴스제공의 속보제, 쌍방향의 독자참여형 인터넷 신문으로의 전환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인터넷 고대신문을 소개하고 있었다.

 개편되기 전 인터넷 고대신문을 방문해본 사람으로서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기존의 인터넷 고대신문은 조금은 산만한 웹 페이지와 인터넷 매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독자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지극히 부진했고 인터넷 신문이라 할 수 없는 공간, 예를 들면 ‘기자들의 방’과 같이 고대신문 기자들만 로그인해서 기사를 올리는 공간이 존재했었다.

예전의 인터넷 고대신문이 오프라인 종이신문에 비해 만족스러운 것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무실한 공간이었다면 이번 개편 후 인터넷 고대신문은 비교적 매우 훌륭한 편이다. 타 신문의 홈페이지와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깔끔한 웹 페이지는 물론이거니와 학생들의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해주는 속보제, 로그인을 통한 독자 리포터제, 고대신문 뉴스레터와 여러 콘텐츠 등은 한층 더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인터넷 고대신문에 고대신문이 만드는 웹진이라고 소개된 <Theme-Zine>이란 곳을 둘러보니 아직 준비중이긴 했지만 교우들과 실생활에 관한 친숙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될 것 같았다. 그 중 학사정보나 학교주변 문화시설에 대한 설명 등에 대한 정보와 독자들의 자유스러운 이야기꺼리로 꾸며질 거라 하니 기대가 된다.

오프라인 신문이 가지지 못한 인터넷 신문의 중요한 기능은 독자들의 참여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교내 사항들에 대한 보도에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토론하는 열린 분위기, 이런 것이야말로 인터넷 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일 것이다. 지금 고대신문에서 노력하는 것 모두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많은 독자들의 참여로 더 좋은 인터넷 신문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송영택(경상대 경영정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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