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어 각 게시판이나 건물 벽에는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이나 각종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로 가득하다.

물론 새롭게 활동하는 각 단체들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 학교가 활기차게 보이는 것은 좋다. 하지만 때론 너무 지나친 홍보물 부착이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심지어 다른 동아리나 단체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한 벽면을 모두 차지해 버린 홍보물 때문에 서로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이제는 조금만 더 상대방을 배려해서 필요한 부분만 사용하고 남을 위해 남겨두는 아량이 필요할 때다. 그리고 용도가 끝난 홍보물은 다시 거두어 가는 고대인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건 어떨까.

 이진희(사범대 컴교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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