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실린 각 캠퍼스 학생회에 대한 중간평가의 사진을 보면  회장의 사진이 실려 있고, 회장의 득표율에 대한 비교가 있지만 문구는 학생회라고 표기되어 있다. 학생회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인지 학생회전체를 표기하기 위한 것인지 그 목적을 분명하게 알 수 없는 사진과 표인 것 같다.
  1면의 ‘계열사가 짓는 기부건물’과 ‘시대를 못 따라가는 캠퍼스 높이규제’는 학교의 문제점을 짚어준 기사로 새로운 정보와 문제점,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준 점은 좋았다. 1면에 싣기에도 적당한 내용의 기사였다. 하지만 ‘계열사가 짓는 기부건물’은 기획의도가 명확치 않았다. 처음 기사를 읽으면 학교에 기부를 한 회사가 결국 자사 건설사를 통해 건물을 짓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쓴 기사인 것 같지만 기사를 읽다보면 오히려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생기는 금전적인 부족함 등을 알아서 채워주고, 더 잘 지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는 등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 기자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전자인지 후자인지 명확하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 같다.
  보도면의 ‘단과대 학생회 평가’는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루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하지만 설문표본 대상의 학년 비율이 고르지 못해 아쉬웠다. 평가 방식은 전체적으로 세분화되어 이뤄졌지만 학년별 표본현황을 보니 설문을 한 학년 비율과 단과대의 비율이 적절치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과대별로 학년별 10명’ 등의 일정한 기준을 정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면 많은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고 신뢰할만한 설문이 되었을 것이다.
  시사면의 ‘사소한 연체라고 무시하면 개인신용 나빠져’와 기획면의 ‘늘어나는 해외 경험에 흐려지는 경각심’은 학생들이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문제들, 크게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을 짚은 기사였다. 몰랐던 정보를 기사를 통해 알게 돼 좋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문제들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사람들면의 ‘도서관 자원봉사자 인터뷰’는 외부 봉사자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교내에 봉사하는 분들이 있다는 새로운 사실과, 봉사에 대한 생각, 도서관을 이용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성은경(과기대 식품생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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