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KU China Global Leadership Program’ 국내과정이 1일부터 26일까지 교양관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중국 전문가 양성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5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중국 내 교우들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참가학생들은 계절학기 수강료로 한국과 중국현지에서 수업을 듣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과정과 중국과정으로 나눠 국내과정은 3개 등급 4개 분반으로 구성돼 있고, 중국과정은 3개 등급 3개 분반으로 구성돼있다. 4주 간의 국내과정에서는 △중국어 발음의 기초 △기초 문법사항 △초급수준의 어휘 등의 과목이 있고 이후 중국과정에서는 △종합 △독해 △작문 △듣기 △말하기 △프리젠테이션 등의 과목이 개설된다. 6교시의 정규수업 외에도 매주 수요일에는 문화 특별강연이 있다. 중국과정에선 1, 3번째 주말마다 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두 차례의 현지 기업체 탐방이 예정돼 있다. 정지수(본교강사·중국학연구소) 씨는 “어학적 지식수준이 저마다 다른 학생들이 모였기에 단기 집중 과정으로 말문이 트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리더십 프로그램 취지에 맞춰 우리 문화를 중국어로 제대로 소개하도록 워크북도 제작했다”고 말했다. 신단비(경영대 경영10) 씨는 “요새 중국어에 흠뻑 빠져있다”며 “중국어를 배운 지 오래 돼 처음엔 간자를 보고 어색했지만 일주일 만에 거의 대부분의 단어를 유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학생들은 28일에 출국하여 중국인민대학 캠퍼스에서 4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8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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