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프로필의 수십 가지 입력 항목을 모두 채운 이용자는 몇이나 될까. 귀찮다고 넘겨버리는 항목에는 사실 입력된 정보를 이용해 최적화 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 하려는 정교한 알고리즘이 숨어있다. 페이스북 본사가 밝힌 페이스북의 3가지 대표 알고리즘에 대해 살펴봤다.



엣지랭크(Edge Rank)

  개개인의 뉴스피드에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게시글을 ‘최신글’, ‘인기글’의 형식으로 정렬한다.
  게시물 정렬기준은 ‘인기도’다. ‘엣지랭크’ 알고리즘 공식에 따르면 친밀도, 가중치, 시간의 세 가지 요소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고 뉴스피드 노출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나와의 친밀도는 서로 상대방의 게시물에 얼마나 많은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렀느냐에 따라 판단된다. 가중치의 경우 동영상, 사진, 일반 게시글 순으로 점수가 부여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뉴스피드에는 전체 게시물의 약 16%정도만이 노출된다.


스토리범핑(Story Bumping)

  ‘스토리범핑’ 알고리즘은 지인들의 게시물 중 사용자가 확인하지 못한 게시물을 뉴스피드 상단으로 끌어올려 노출시킨다. 게시한 시간이 오래 지난 정보라도 반응이 좋다면 시간 제한 없이 뉴스피드 상단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에 의하면 ‘스토리범핑’ 알고리즘 적용 이후 친구가 올린 게시물의 5%, 페이지(기업, 단체) 게시물의 8%가 좋아요, 댓글, 공유 횟수가 늘어났다.




라스트액터(Last Actor)

  뉴스피드 상의 게시글을 어떤 순위로 배열할 것인지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알고리즘이다. ‘라스트액터’는 이용자가 최근에 누른 ‘좋아요’와 댓글을 입력한 50개의 게시물을 분석해 랭킹으로 산정하여 뉴스피드에 우선적으로 노출시킨다. 이는 이용자가 어떠한 게시물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인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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