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 징수 전면 재검토 및 부당징수분 환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1시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고함 실천단(단장=김형남, 실천단)’이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13학번 학번대표(△문과대 △정경대 △이과대 △사범대 △보과대 일부학과 대표 12명)를 비롯해 김형남 실천단 단장, 이샛별 이과대 학생회장 등이 참가했다. 기자회견에서 실천단은 입학금을 다시 책정하고 그 차액을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김형남 단장은 “정보공개청구 소송으로 학교의 답변을 받았지만 ‘별도의 사용내역이 없다’는 막연한 답변만 받았다”며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입학금에 대한 운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샛별 이과대 학생회장은 “입학금을 100만원 넘게 받으면서 명확한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본교는 학생을 학교의 주인이 아닌 소비자로 여긴다”고 비판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실천단은 학생처로 이동해 13학번 학번대표 12명의 공동선언문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정현직(문과대 인문13) 씨는 “평소 고함실천단 활동에 관심이 많아 기자회견을 지켜봤다”며 “학교 당국이 학생들의 요구에 성실하게 답변을 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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