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경왕후 금보’와 ‘현종비 명성황후 옥보’, 이 두 소장품은 모두 국보급 유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대단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최근 이 두 가지 유물이 종묘에 보관됐던 어보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약탈된 문화재라는 주장이 제기돼 반환시비가 일고있다. 문화재청에서는 본교 박물관의 자발적인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교 박물관 배성환 주임은 “1961년 인사동 골동품 가게에서 어보를 구입했고 이 정보를 밝힌 상태”라며 “불법적으로 취득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 문화재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대학 박물관이 문화재를 수집하던 시기”라며 “1962년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기 이전에 구매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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