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보과대와 정보대학(가칭)이 전과위원회를 구성해 학부시스템과 커리큘럼 변경을 논의 중이다. 보과대는 2014년부터 8개학과(△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생체의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임상병리학과 △치기공학과 △환경보건학과)가 4개 학부(△의생명융합공학부(가칭), △의생명융합과학부, △보건환경과학부, △보건정책관리학부)로 점진적인 학과 개편을 할 예정이다. 보과대 전과심사회의는 4개 학부의 대표교수 각 1명과 교무처장, 학생처장이 참석하여 7일과 17일 두 차례 진행됐다. 전과심사회의에서는 △단과대 내 전과 허용 문제 △2014년 1학기부터 학과와 학부체제의 병행 △학과, 학부에 대한 재학생의 자율선택 △세부전공 무효화 △학부 별 졸업요건 등을 논의했다. 이에 보과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보건정책관리학부의 행정학사 수여 △학사 계열에 맞는 등록금 책정 △전과시기 제시 철회 △비 전과자의 교육권 보장 △학과와 학부 사이의 유사과목 인정범위 확대의 안건을 학부장 회의에 전달했다. 서연주 보과대 학생회장은 “이번 전과문제로 학생들에게 돌아갈 피해가 없도록 하기위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사안을 학교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훈 보과대 학장은 “학생들의 진로가 직접적으로 걸려있는 사안인 만큼 학생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과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대학 전과위원회는 △컴퓨터교육학과 △컴퓨터통신학과가 정보대학 내 컴퓨터과로 신설되고, △사이버국방학과를 정보대학 내로 통합해 이후 발생할 문제를 대비한다. 17일 열린 정보대학 전과심사회의에서는 △학과 내 전과 허용 범위 △재학생들에 대한 커리큘럼 개편안 △전과 시 교직이수와 교생실습의 무효 등을 논의했다. 세부전공은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전에 개편돼야 하지만, 정보대학의 경우 전과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1학기에 부여되는 것조차 불투명하다. 김도연(사범대 컴교11) 씨는 “컴퓨터과의 세부 과목에 대한 정보가 없어 진로설계가 어렵다”며 “학교가 신속한 결정으로 학생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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