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를 찾아 강의실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적 있는가’. 쉬는 시간 스마트 폰 배터리를 충전하려는 학생들로 콘센트는 24시간이 모자란다. 매일 충전기까지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스마트 폰, 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성별과 학번별로 9명을 선발해 24시간 동안 사용 패턴을 조사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리나소프트사의 <넌 얼마나 쓰니> 앱을 활용했으며 △순수 사용 시간 △화면 켠 횟수 △최장시간 사용앱 등을 알아봤다.

 참여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하루에 평균 3.06시간 사용했고 155번 화면을 켰다 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시간 사용자는 5시간 32분을 사용했다. 가장 적은 시간인 1시간 35분을 사용한 김상우(문과대 철학12)씨는 “스마트 폰과 함께 태블릿PC를 사용해 참여자 중 가장 적은 사용량을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장 시간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이었다. 특히 <카카오톡>은 모든 참여 학생들의 사용 앱 순위에서 3위 이내에 들었다. 전체 10명 중 6명의 1위 사용 앱이 카카오톡이었다. 평균적으로 하루 사용량 중 38%를 카카오톡에 썼다. <페이스북>도 8명의 학생들의 사용 순위에서 3위 안에 랭크돼 이들은 평균 30분을 페이스북에 썼다. 

 앱의 전체적인 활용 형태를 보면 생활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대다수였다. △버스·지하철 운영정보 △웹툰 △음악 감상 △게임 등과 관련된 앱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