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이 너무 많아 사용하기에 오히려 고민이다. 이를 위해 앱 활용 전문가가 나섰다. 바로 우키는 사람들의 백욱희 대표다. ‘우키는 리뷰를 남겼고, 우키는 교육을 나눴고, 우키는 사람들을 남겼다’고 말하는 백욱희 대표를 만나봤다. 

 -‘앱티스트’를 창작했다 들었다

▶ZEN brush
칼리그라피를 할 수 있는 앱이다. 마치 동양화를 느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붓을 쥐는 강도가 농도를 결정하듯 터치하는 강도에 따라 진하기가 달라진다.
▶Snapseed
대표적인 사진 앱이다. selective adjust에서 add버튼을 눌러 스팟을 지정하면 밝기와 채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black&white △vintage △center focus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특정 모드를 선택하면 터치로 효과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Photostamp
본인의 카피라이트를 새길 수 있는 앱이다. 앱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에 효과를 주고 나서 나만의 저작권 표시를 할 수 있다. 예술을 앱으로 했다면 마지막도 앱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티스트는 앱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이에요. 누구든 앱으로 아티스트가 될 수 있죠. 지금은 그런 시대에요. ‘난 음악을 하고 싶었어’,‘난 영화하고 싶었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앱을 통해 음악을 만들고 영화를 만들 수 있죠.
 앱으로는 곡 연주도 할 수 있고 이것을 또 자신이 만든 동영상이나 ppt의 배경음악에도 넣을 수 있어요. <Phoster>라는 앱을 통해서는 포스터를 만들 수 있고요. 동아리를 하다 보면 모집 포스터를 만들 때 많잖아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앱으로 창작할 수 있는 거죠“

 -고대생 앱 사용 패턴이 단조로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앱 사용 패턴을 보면 거의 소비하는 게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앱을 보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앱이 정말 많아요. 특히 앱을 통한 예술 활동만큼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없고 본인의 창의력을 보여줄 수도 있어요. 그런 도구가 주머니 속에 있는데도 단지 <카카오톡>, <페이스북>만 한다는 것은 우리가 과연 스마트 폰을 제대로 사용하는 걸까요.”

 -예술 앱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적이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 앱 활용 교육을 여러 번 했어요. 한 번은 초등학생들에게 원 없이 게임을 시켰다. 하루 지나니까 다들 하기 싫다고 나보고 수업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림 그릴 수 있는 앱, 동영상 앱을 깔아주고 친구의 장점을 찾아 동영상을 만들어 오라고 했죠. 이렇게 감성적인 주제를 가지고 창작을 시작하니까 아이들이 게임을 하지 않고 무언가 만들고 몰두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5학년 초등학생이 자신이 만든 동영상을 유튜브에 연재해요. 기술이 수준급이죠. 원래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기는 아이였는데 스마트 기기를 만나니 유튜브에 연재까지 가능해진 거에요. 대학생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이라는 앱도 대학생들이 만들어 전 세계적인 히트를 한 앱이에요. 앱으로 창작하는 풍토가 조성되면 누구나 창작하는 앱티스트가 될 수 있고 세계적인 앱도 개발할 수 있겠죠“

 -추천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TV에도 출연해 여러 번 비슷한 요청을 받았어요. 하지만 제가 추천을 해줘도 깔아두고는 쓰지 않아요. 제가 태블릿PC와 스마트 폰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 다들 부럽다고 하고 멋지다고 말하지만, 구경꾼으로 끝나버리고 정작 변화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앱을 바라보는, 스마트 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해요.                                              
 또 IOS와 안드로이드의 앱 시장 형태가 많이 달라요. 스마트 폰의 기종은 하드웨어일 뿐이고 소프트웨어인 앱이 가장 중요한데 안드로이드는 카카오톡과 이에 연동된 게임 앱이 종식해버렸어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도 생산성 앱에 대한 개발 의지가 많이들 꺾였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추천은 해줄 수 있지만 ‘앱을 통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앱을 보는 관점을 가장 중시해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앱 활용 교육을 좀 더 체계적이고 더 퍼지게 하려고 연구소를 준비하고 있어요. 중독이라면서 무조건 뺏고 차단하는 해결책만을 내놓고 게임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정부가 모순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창작활동을 제시하고 싶어요. 앱을 활용해서 커리큘럼을 짜고 학생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전문적인 연구원들과 연구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고려대에서 앱 활용 강연도 하면 좋겠죠? (웃음)”

▶ZEN brush
칼리그라피를 할 수 있는 앱이다. 마치 동양화를 느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붓을 쥐는 강도가 농도를 결정하듯 터치하는 강도에 따라 진하기가 달라진다.
▶Snapseed
대표적인 사진 앱이다. selective adjust에서 add버튼을 눌러 스팟을 지정하면 밝기와 채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black&white △vintage △center focus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특정 모드를 선택하면 터치로 효과 정도를 조정할 수 있다.
▶Photostamp
본인의 카피라이트를 새길 수 있는 앱이다. 앱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에 효과를 주고 나서 나만의 저작권 표시를 할 수 있다. 예술을 앱으로 했다면 마지막도 앱으로 장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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