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석(사범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수업 시간에

▲ 임희석 교수.

<Socrative>와 <Back channel> 앱을 사용한다. 모두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스마트 교육 : 스마트하게 가르쳐라!’의 저자인 임 교수는 스마트 폰의 가치 있는 활용을 위해 강의에도 스마트 폰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기계값 100만 원에 비싼 통신료까지 부담하는데 남녀노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소비적인 앱에 시간을 지나치게 허비하고 영혼까지 빼앗기는 것이 한탄스러워요. 그래서 어떻게 교육에 적용할까 고민했죠. 스마트 폰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죠.”

 <Socrative>앱은 교수자용과 학습자용이 따로 있다. 교수자용 앱에서는 단답식, 객관식 답을 할 수 있는 퀴즈부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적어내는 ‘exit ticket’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를 설계할 수 있다. 교수자가 만든 앱 강의실에 입장한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푼다. 교수자는 학생들이 스마트 폰 제출한 결과를 본인의 스마트 폰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이메일로 결과가 보고되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임 교수는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수도 있고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어요. 주로 간단한 퀴즈를 낼 때 <Socrative>를 사용합니다. 신기해서라도 학생들이 잘 참여하더라고요.”

 <Back channel>은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의 제2의 소통창구를 만들어주는 앱이다. 교수자가 채널의 주인이 되어 채팅방을 만들면 학습자가 채팅방의 코드를 입력하고 들어와 교수자와 채팅을 할 수 있다. 채팅 방에서 학습자가 수업 중 질문을 하면 채팅 방에 있는 모든 학생이 볼 수 있으며 공감되는 질문에는 투표할 수 있다. 그러면 임 교수는 학생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준다. 임 교수는 “학생들이 질문하기를 부끄러워해 앱을 통한 질문이 효과적일 때가 많아요. 익명성이 보장되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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