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부터 뷔페식으로 바뀐 학생식당에 학생들의 반응이 나뉘고 있다. 뷔페식으로 바뀌면서 반찬을 직접 골라 계산했던 이전과 달리, 5000원으로 모든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조정현(문과대 독문15) 씨는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어 좋다”며 “제공되는 음식의 질이 계속 유지된다면 자주 찾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신영우(경영대 경영17) 씨는 “5000원이면 학교 밖 식당에서 내가 먹고 싶은 걸 사먹겠다”며 “전반적인 가격만 오르고 이전과 메뉴 구성에 별 차이가 없어 보여 뷔페식의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회관 학생식당을 담당하는 조수미 영양사는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올리고자 뷔페식으로 바꾸게 됐다”며 “평균 가격이 다소 상승하는 대신 훨씬 자유롭고 좋은 품질의 식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이 학생식당의 음식을 몰래 싸가서 반찬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다른 학생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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