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소(소장=최동훈 교수)는 1971년에 설립돼 혁혁한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본교 대표 연구소다. 주 연구 분야는 △전기 전도성 △자기 특성 △광학 특성을 나타내는 특수 소재다. 특수소재는 고분자 물질로 화학분야와 깊은 관련이 있다. 최동훈(이과대 화학과) 소장은 “스마트 폰 케이스만 해도 플라스틱 고분자”라며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도 기초과학연구소의 연구 분야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최동훈 소장의 연구팀은 나노선을 이용한 고성능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지난해 6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기초과학연구소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이공계분야 중점연구소’이자 BK21+ 사업 ‘화학인재양성사업단’의 바탕이며 본교 화학과의 산학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최 소장은 ‘기초과학연구소, BK21+ 사업, 산학협력은 화학과의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업과 연구에 화학과 교수 11명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교육부가 선정한 이공계분야 중점연구소인 기초과학연구소는 2011년부터 9년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는 3년씩 3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5월 1일부터 2단계에 돌입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연구소는 LG 디스플레이의 후원을 받아 3년째 산학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산학협력의 배경으로는 기초화학과 응용화학이 어우러진 연구의 균형을 들 수 있다. 기초과학연구소는 기초화학과 응용화학을 균형적으로 연구해 각 분야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기초과학연구소가 진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젊은 신진 연구 인력 양성’이다. 최 소장은 “박사 후 과정생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5~6명에게 연구교수 직책을 주어 일 년 내내 지원하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일이며 다른 연구소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