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백신 △재생의학 △항암치료제 등을 4대 중점 연구분야로 정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재생의학 연구 분야에 속하는 골결손/질환 융합치료센터(센터장=송해룡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로 인정받아 2011년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에 지정돼 현재까지 국가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센터는 연구비로 2015년까지 정부지원금 50억 원, 코웰메디 10억 원, 삼진제약 10억 원 등 70억 원을 수주받을 예정이다. 센터는 △삼진제약, 오스젠, 제노스 등의 기업 △의학과, 치기공학과 등 분야별 교수진 △동국대 일산병원, 경상대병원 등의 병원 △원광대, 가톨릭대 등 여러 대학 간의 유기적 연계관계를 통해 결손/질환 치료를 위한 기능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병원 내 R&D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2001년부터 55개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2007년부터는 221개의 관련 논문을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센터는 쥐를 키우는 소동물실과 토끼 등을 키우는 중동물실 등 전용 동물실을 마련해 동물실험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송해룡 교수는 “골결손/질환 장애는 외국 의료 기기의 의존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골질환, 골손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골결손/질환치료제 개발 확립에 새 장을 열고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김린 교수) 산하 구로병원은 안암병원과 함께 2013년 3월 26일 ‘2013년도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돼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2015년까지 각종 제도적 지원과 함께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R&D 연구비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3년 동안의 효력을 가지는 연구중심병원 선정은 지정 당시 제출한 운영계획서의 이행실적을 평가해 3년 후 재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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