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형들, 지난 4월 30일 세종캠퍼스에서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교육이 실시됐소. ‘우리 학교 안전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를 계기로 재난으로부터 인명, 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오. 비록 큰 상처를 경험하고 나서야 가지게 된 경각심이지만 이를 앞으로의 예방책으로서 여기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오. 예방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교내 재난 안전 교육처럼 앞으로도 안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시행해나가야 할 것이오.

○…호형들, 선후배간 ‘SNS 예절’을 내세워 ‘군기’를 잡는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소. ‘한 대학교 선후배의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올라온 글의 골자는 새벽에 후배가 예의 없이 선배의 SNS에 ‘좋아요’를 눌러 알람이 울리도록 해 선배들이 군기를 잡았다는 것이었소. 네티즌들은 선배의 이런 태도를 ‘잘못된 대학 문화’라고 지적하고 있소. 이에 한 호형이 말하길, “잘못된 대학 문화에 후배들은 ‘싫어요.’”

○…호형들, 지난 2일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가 있었소. 뒤의 전동차가 앞 차를 들이받은 일이오.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3시간동안 2호선 운행이 중단되어 교통이 마비되었소.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자동정지장치가 고장이 났기 때문이라고 하오. 최근 대한민국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으로 말이 많소. 연이는 대형 사고로 불안전 대한민국이 되어가고 있소. 이에 한 호형이 말하길, “말로는 안전제일 실제는 안전불감이니, 사고의 물결이 끊이지 않는군.”

○…호형들, 학교 포털 시스템 변경 이후 접속장애가 종종 발생하고 있소. 개강이후 계속 불안한 모습이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복구되기는 했지만 강의자료 대부분을 포털에서 얻는 우리 호형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소.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서도 강의 자료를 띄우지 못해 수업에 지장이 생긴 일도 있다 하오. 이에 한 호형이 말하길, “편의를 위해 바쁘게 돌아가야 할 포털이 조용하니 교수, 학생들이 편치 않군.”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