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순(문과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수당상’ 인문사회 부문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억 원을 본교에 쾌척했다. 기부금은 문과대와 윤사순 교수의 부정맥 치료에 도움을 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 전해진다. 윤사순 교수는 “부정맥으로 안암병원에 신세를 진 적이 있어 바이오메디컬 분야에도 기부하게 됐다”며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 사진| 커뮤니케이션팀 제공
 윤사순 교수의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식은 13일 동원글로벌리더십홀 김재철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 윤사순 명예교수, 이형대 문과대 부학장, 최재욱 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염재호 행정대외부총장은 “인문학 연구 기금 마련에 본부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문과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수당상은 수당재단(이사장=김상하 삼양그룹 회장)이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 업적을 세운 사람에게 각각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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