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나답게 사는 몇 가지 방법
나를 나답게 사는 몇 가지 방법
  • 고대신문
  • 승인 2014.06.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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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라든지 인생의 주인공인 ‘나’를 존중하고 ‘나’답게 살기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음과 신체 건강 △커리어 플랜 △사회분리개별화를 중심으로 사회 속 자신의 삶을 실현해 나갈 방법을 알아봤다.

 마음과 신체의 건강
 한창수 본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음의 건강이 중요하다”며 “감정에 휘둘리거나 지나치게 자주 흥분에 휩싸이기보다는 혼자 하는 독서나 사색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관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옛 말처럼, 운동 역시 도움이 된다. 한 교수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피부에 탄력성이 생기는 것처럼 신경에도 탄력성이 생긴다”며 “신경탄력성은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회복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반면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이 너무 많으면 신경탄력성이 약해져 정신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커리어 플랜
 홍후조(사범대 교육학과) 교수는 “남들처럼 20대에 고시 패스나 대기업 취업을 했느냐 안 했느냐로 자신의 인생의 성패를 결정하기 보다는 100세 시대의 긴 전망을 가지고 전문적인 커리어 플랜을 짜야한다”며 “초조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생들이 2년간 바짝 취업 준비를 해서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하는 것은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한다. 홍 교수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사회적 명성을 쫓아 20대 초반, 이 짧은 기간에 급히 꽃 피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꽃은 필 수 있어도 그 꽃이 맺을 시기와 그 열매의 질은 다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직장이나 직업은 없으며 평생학습시대에 맞게 사회에 나가서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속도로 자신을 갈고 닦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안희정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은 사회와 개인의 분리를 이야기한다. 안 소장은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비정한 사회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사회와 개인을 분리해 사회에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구성해야 한다”며 “그 바탕에는 자존감이 있고, 올바른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선 전공공부에서 나아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에 대한 인지 필요해
 선안남 ‘선안남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은 “본래 심리 상담은 개인이 어떻게 관점을 바꾸어야 상태가 나아질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며 “하지만 환경이 일방적으로 압력을 행사해 지극히 정상이었던 개인이 아프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덧붙여 사회의 병든 면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담자는 일정 부분 치유 받는다고 이야기한다. 선 소장은 “자신이 문제에 대해 자책감을 많이 갖고 있던 사람에게는 그것이 ‘자신만의 문제’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병든 면이 있기 때문에 내게 왔구나’라고 파악하는 것 자체가 치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러한 인지는 개인이 일정 부분 감수해야 할 환경적 요인과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 사이에서의 균형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선안남 소장은 위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사회 속에서의 혼란스런 마음상태를 알아주고,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선 소장은 “그런 마음상태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사회 속에서 계속 소외되고 고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이지민, 정지혜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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