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앙운영위원회(임시 의장=민예지, 중운위)에서 제 47대 안암총학생회(회장=최종운, 안암총학)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장 논의에 대해서는 강훈구 동아리연합회장은 “차기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우들의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보영 정경대 학생회장은 “선거에 대한 총체적인 진상 규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영 정경대 학생회장은 “문제가 된 ‘마이피플’ 대화방을 모두 공개해야 하며, 모바일 투표도 의심스러운 상황으로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박종찬 전 학생회장이 사실 관계 파악에 핵심적인 인물이지만, 회칙 상 위반을 하진 않았다”며 “정우진 제 47대 안암총학 선거관리위원은 중립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순영 제 47대 안암총학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역시 중립 의무를 위반했으나, 군 복무 중으로 중운위에 출석할 수 없다.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신강산 씨 역시 당시 선거운동본부장으로서 이러한 사항을 알고 있음에도 방임했기 때문에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강산 제 46대 안암총학 정책국장이 부정 선거 사실을 빌미로 안암총학에 협상을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나영 안암총학 부회장은 “신강산 씨가 제 48대 안암총학생회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신강산 씨와의 협상을 잠시나마 고민했다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종운 안암총학 회장은 “신강산 씨에게 협상을 제안 받은 적 없다”고 말해 마무리됐다.

  또한,이나영 안암총학 부회장은 “리베이트 건과 관련해서 중운위에서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you@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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