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시에 열린 임시 중앙운영위원회(임시 의장=민예지, 중운위)에서 안암총학생회(회장=최종운, 안암총학)에서는 △추가적인 사실 관계 규명 △징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이나영 안암총학 부회장의 졸업앨범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규명이 있었다. 앞서 고파스에서 2008년도 고대공감대의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됐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은 “2008년도의 리베이트 의혹은 이미 풀린 것으로 논의는 현 총학생회의 부정 선거 의혹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관계 규명을 맡은 안보영 정경대 학생회장은 “오다일 학생지원부 과장에게 2012년도부터 졸업앨범은 학생지원부가 담당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규모와 자본력으로 선정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이나영 안암총학 부회장은 “사진 촬영을 해주신 분은 졸업앨범 업체였던 ‘세븐칼라’에서 퇴직하신 분이며 사진관은 작은 규모로, 졸업앨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곳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징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민예지 중운위 임시 의장은 “황순영 제 47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및 정우진 제 47대 중앙선거관리위원 2명에게만 사과 대자보를 요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순영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군 복무 중으로, 중운위는 휴가 시 대자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중운위는 정우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소환 및 사과 대자보 요청에 대해서 소환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2일 중운위에서 정우진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소환은 증거로 나온 것은 일부분일 뿐이며 대화방 내용의 전문을 공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보류됐다.

  논란의 대상이 된 ‘마이피플’ 대화방의 공개에 대해 중운위원들은 대체로 찬성을 표했다. 강홍구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모바일이 아닌 PC 대화방의 경우 정보 복구를 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마이피플’ 방을 공개해 진상을 규명해야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민 경영대 학생회장은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다면 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you@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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