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중앙운영위원회(임시 의장=민예지, 중운위)에서 투표를 독려한 신유정 제 47대 안암총학생회 전 기획국장은 ‘공개 사과 및 사과문 요구’징계가 논의될 방안이다.

 강훈구 동아리연합회장은 신유정 전 기획국장의 투표 독려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 근거로 강태규 전 전전전 학생회장이 제 47대 안암총학 선거에 투표를 독려한 것이 ‘공과대학’이라는 점을 들어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진 제 47대 중앙선거관리위원은 오늘 중운위에서 강태규 전 전전전 학생회장이 개인적으로 한 것이라고 진상을 밝힌 바 있다.

 이나영 제 47대 안암총학 부회장은 “추측에 의존하는 것 같다”며 “‘마이피플’ 대화방 복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피플’ 대화방 복구 방안과 관련해 강홍구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님께 의뢰한 결과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빠르면 일주일 안에 복구가 가능할 것”이라며 “조사받는 사람과 조사를 의뢰한 사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 동아리연합회 부회장은 “투표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결정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신유정 전 기획국장이) 피선거권을 가지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피선거권을 가질 경우 추후 후보로 출마했을 때 또 선거 운동 중 부정을 저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열 사범대 학생회장은 “선본 내 투표 독려 등에 관한 징계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될 수 있으며, 이제 논의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공개 사과 및 사과문 요구’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수정 동의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위원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민지 기자 you@kunew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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