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의 주역 럭비부의 수장 정대관 감독을 만나보았다.

김근현 선수의 득점으로 승리가 확실해진 후, 그는 여러 사람들과 선수들과 얼싸안고 그동안의 고생을 위로했다. “지난 여름을 정말 피땀 흘리면서 연습했다”는 그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심판이 후반 트라이를 무효로 판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심판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나는 끝까지 선수들을 믿었다”고 대답했다.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 당하고 다시 역전하기까지 그렇게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없었다는 그는 “점수차를 더 크게 낼 수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이번 승리에 대해  만족한다”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