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로봇경진대회인 2014 DRIM Contest가 15, 16일 공과대에서 열렸다. 이번 콘테스트는 ‘DRIMLINER Project’의 하나로 본교 지능로봇동아리 ‘KAsimov’와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동아리 ‘E.E.I’가 연합한 ‘DRIM’이 주최했다.

▲ 2014 DRIM Contest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창의로봇을 들고 있다.
  ‘DRIMLINER Project’는 본교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접하기 힘든 로봇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 멘토링을 해주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1년의 걸쳐 진행됐으며, 총 5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멘토링은 로봇 관련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도 아이디어를 구현하도록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로봇을 구성하도록 플랫폼 사용법을 교육했다. 프로젝트를 주최한 안지호(공과대 전전전11) KAsimov 회장은 “청소년 시절에 로봇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입시에 치우쳐 관련된 공부나 체험을 하지 못했다”며 “입시 위주의 교육이 더 심화되는 요즘, 로봇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멘토링 후 학생들 대상으로 열린 로봇 대회가 ‘DRIM Contest’다. 기술적인 로봇 구현을 평가하는 기존 고교생 대회와는 달리 로봇을 구상하는 창의성을 평가해, 공학분야의 진로탐색 기회를 얻도록 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백정석(남·18) 씨는 “로봇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도 만들었지만, 동아리 시간도 적고 창작의 기회에도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에 참가한 김규태(공과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는 “대학생이 청소년에게 자발적으로 멘토링을 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에게는 진로탐색을 기회를 줄 뿐 아니라, 대학생 스스로도 멘토가 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