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전에서 본교에 첫승리를 안겨준 야구팀 이종도 감독을 만나보았다.

이 감독이 선수이던 시절 9회말 2아웃 동점 홈런을 때려 팀을 살린 추억이 떠올랐던 것일까, 인터뷰 내내 이 감독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실수만 없으면 어렵지 않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마음을 졸였다”는 말에서 이 감독의 마음 고생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덧붙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선수들을 믿었다” 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결국은 선수들의 정신력과 실력이 합해지면서 이런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승리의 기쁨을 자축하며 선수들과 진한 포옹을 하는 이 감독의 모습에서 진한 본교 사랑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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