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말 마운드에 오른 뒤 눈부신 투구로 연세대를 압도한 승리투수 김대우(사범대학 체교03) 선수를 만나보았다.

김 선수는 10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1개만을 내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본교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말에 “개인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다들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초반의 경기 부진에 대해 불안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았다. “조급함을 가지기보단 당연히 우리가 승리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쳤다”며 “타이트한 경기 진행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처음에는 부진하게 진행했다” 며 농담까지 던지는 김 선수의 모습에서 아직은 앳된 1학년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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