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 제13대·14대 세종 부총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염재호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을 비롯해 학내외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홍연 세종부총장의 취임식에 함께 한 염재호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앞으로는 분교가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캠퍼스, 새로운 학문을 만들어가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종캠퍼스에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일 전 제13대 세종 부총장은 이임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발족과 오송 바이오생명과학단지 등 지역여건 변화에 따라 세종캠퍼스가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세종캠퍼스를 융합전공의 캠퍼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홍연 14대 세종부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종캠퍼스가 그동안 고려대라는 울타리에 안에서 안주해온 것이 아닌지 성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캠퍼스는 대학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학문분야를 새로 정립하고 융합연구를 활성화해 미래융합캠퍼스로 위상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성화된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와 세종캠퍼스가 파트너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조홍연 세종부총장은 1973년 본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본교에서 식품공학 석사, 일본 교토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본교 생명정보공학과 교수로 임용돼 △본교 자연과학연구소장 △NURI 식품바이오사업단장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 △본교 과학기술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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