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15학번 새내기들이 입학했다. 고대신문도 새 학기를 맞아 함께할 수습기자를 모집한다. 고대신문을 거쳐 간 동인들에게 고대신문 기자에게 필요한 자질에 관해 물었다.

정상원(독어독문학과 91학번), 한국일보 기자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사람과 사물, 세상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진 사람. 학교와 사회 전반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진 사람. 대학생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학교와 사회의 잘못된 것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후연(언론학부 05학번), 문화일보 기자
학생 중 변화에 촉이 더 좋은 사람. 그런 사람이 재밌는 기사를 선두 적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도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모든 기사는 기사를 쓴 기자 이름을 달고 나가고, 기사는 계속해서 기록에 남는다. 취재와 보도에 있어서 ‘이름’의 무게를 무겁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임할 수 있는 사람이 고대신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선미(통계학과 07학번), 중앙일보 기자
학내 부조리를 지적할 수 있는 용기, 취재원을 설득하는 끈기, 대학에 화두를 던질 수 있는 패기, 며칠 밤새워 기사를 완성하는 독기, 그리고 무엇보다 술 한 잔에 어려움을 잊을 수 있는 취기.

이준형(철학과 07학번), 스터디 헬퍼 대표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버텨낼 수 있어야한다. 현직 기자가 취재처를 돌 때도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라고 한다. 꼭 기자를 지향하지 않더라도 ‘잘 버티고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정민(사회학과 08학번), CJ E&M 겟잇뷰티 PD
무언가에 집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스쳐 가는 인연, 일상, 사건 변화 등에 관심을 넘어 집착을 가진 사람이 좋은 기사를 쓰는 것이다. 나도 4학기 동안의 힘든 편집실 생활을 지치지 않는 집착 덕에 버틸 수 있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