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기간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여러 훈련이 진행했다. 이에 본교는 어떤 대응훈련이 진행됐는지 알아봤다.

▲ 19일 안암학사에서 열린 화재대피훈련에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 서동재 기자 awe@


안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
안암캠퍼스에서는 에너지·안전팀이 전체적인 훈련을 조율하고 각각의 단위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실행했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환경실험관 폐수처리장에서 폐기물처리 사고 대응훈련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폐기물 유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담당자들이 적절히 대응하도록 해 사고확산을 방지하고 환경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19일 안암학사에서는 오후 4시부터 화재에 대피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일정에 맞춰 화재경보가 울리고 안내방송이 나오자 기숙사 내에 있던 학생들은 전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소화훈련과 심폐소생술 훈련이 이어졌다.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한 성북소방서 함석미 대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한 김윤호(생명대 환경생태10) 씨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더 많은 사람이 훈련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에는 사범대 신관과 법학관 구관에서 실험실 사고대비 훈련이 이뤄졌다. 대학원생, 안내실 경비원, 해당 건물 소방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사고발생 단계, 사고접수 단계, 사고수습 단계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안전팀 측은 “이번 대응 시나리오를 통해 유사사고 발생 시 연구 활동 종사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를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종, 연구 중 사고에 대한 교육도
세종캠퍼스는 시설팀의 주관 하에 재난대응훈련이 이뤄졌다. 18일부터 22일까지 농심국제관 로비에서는 캠퍼스 안전사고 사례 사진전시회가 열렸으며 자율안전관리실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심폐소생술 실습도구(더미)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김광선(국제스포츠14) 씨는 “이런 안전교육을 학생들이 배워두면 위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농심국제관 109호에서는 약학대학 연구활동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실 유전자변형생물체(LMO; Living Modified Organism) 누출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LMO 누출 시 긴급조치와  사고확대 방지조치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는 약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생명정보공학과의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이 농심국제관 106호에서 진행됐다. 이대호 시설팀 과장은 “이번 재난대응훈련을 통해 캠퍼스 내의 안전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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