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에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염재호 총장과 학교홍보대사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본교의 비전과 목표를 알리는 ‘개교 111주년 KU-The Future 2016’ 비전 선포식이 11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염재호 총장은 환영사에서 “고려대학교가 혁신과 개혁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에 또 다른 희망을 제시하는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대의 미래 KU-The Future’를 발표한 마동훈 미래전략실장은 염재호 총장이 말한 ‘혁신과 개혁의 노력’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마 실장은 5대 핵심 사업으로 △미래형 입학제도 △장학금 제도 개혁 △연구혁신 프로그램 확대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개발 콤플렉스(Complex) △KU-Magic 기금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입학제도는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정시전형을 축소하며, 고교추천전형을 확대하는 등의 방향으로 바뀐다. 장학금 제도는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KU-글로벌리더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학금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마동훈 미래전략실장은 질병을 극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KU-Magic Project Zero’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U-Magic Project Zero’는 정릉캠퍼스에 연구단지를 설립하는 ‘KU-Magic Project One’의 후속 사업으로, 본교 의료원과 의과대, 보과대 등 7개 단과대를 잇는 융복합의료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마동훈 실장은 “올해 안으로 의료센터를 착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교 발전에 이바지한 교우를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KU-The Future 발전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발전위원에는 전윤자(상학과 51학번) 교우, 김양현(행정학과 56학번) 교우, 유휘성(상학과 58학번) 교우, 민남규(농화학과 66학번) 교우, 이귀남(행정학과 69학번) 교우, 구천서(경제학과 70학번) 교우, 유시호(경영학과 74학번) 교우가 위촉됐다. 발전위원으로 위촉된 구천서 교우는 이날 행사에서 “고려대의 발전에 즉각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로 평소에 생각해오던 기부를 실천하겠다”며 3억 원을 본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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