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희원
고려대에서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스몰포워드로 맨투맨, 지역방어 수비 모두 탄탄한 편이다. 3점슛 또한 정확한 편이다. 골밑에 집중하는 고려대에 있어선 정희원의 당일 외곽슛 컨디션이 다양한 공격전술을 펼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맹봉주 기자는 “골밑 농구를 펼치는 고려대에 있어 정희원의 외곽포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올해 발전된 실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라 말했다.

 

 

강상재
부상 후유증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선수다. 최준용과 매치업 되지만 밀릴 것이 없다. 이종현과 같이 15.54점으로 팀 내 평균 최다득점자이기도 하다. 파워포워드지만 기본적인 야투 성공률(2점슛 52.86%, 3점슛 39.39%)이 좋고 수비 범위도 넓은 편이어서 외곽까지 커버해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 내에서 34개의 턴오버로 실책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고연전 당일엔 실수를 줄여야할 것이다.

 

이종현
명실상부 고려대 에이스다. 팀 내 평균 최다득점자이기도 하며 대학리그에서 2점슛을 25개 이상 시도한 선수 중 성공률(70.63%)이 가장 높다. 리바운드도 경기당 9.23개로 팀 내 1위다. 대학리그 내 37개로 블록 1위를 기록할만큼 수비력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여준다. 다만 깁스를 할 정도로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고연전 당일까지 어떤 몸상태를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상태는 아니라도 평소 그의 실력을 보여줄 정도만 되면 연세대의 골밑은 그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연세대

 

허훈
현재 연세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 평가할 수 있다. 올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이 더욱 폭발됐다. 평균 득점,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10개 이상 성공한 사람 중), 어시스트 등 대부분의 공격 기록이 팀 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연세대의 외곽 공격의 축이기 때문에 고려대로서는 허훈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리의 키포인트이다.

 

최준용
강상재, 이종현과 마찬가지로 정기전까지 부상회복이 얼마만큼 되느냐가 관건이다. 허훈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지만 아직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최준용이다. 2점슛 성공률 55%, 3점슛 성공률 42.11를 기록할 만큼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또한 경기당 9개로 팀 내 최다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고 어시스트도 허훈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할 만큼 공수 양면에서 뛰어나다. 맹봉주 기자는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 운동능력, 외곽슛 등 대학리그 최고의 공격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의 득점 뿐만 아니라 팀원을 살리는 플레이에도 능하다”고 평가했다.

 

안영준
공수 양면으로 고른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평균득점 10.81로 최준용, 허훈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높고 총득점은 173점으로 허훈에 이어 2위다. 이 외에 팀 내 스틸 2위, 어시스트 3위, 리바운드 4위 등을 기록하며 팀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33.33%로 다소 아쉬운 편이다. 연세대의 승리를 위해선 허훈과 같이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여야한다.

 

사진제공 | 고려대 스포츠 매거진 SPORTS KU, 연세대 스포츠 매거진 시스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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