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걸음으로 리어카를 밀며 도로 한켠을 차지한 노인을 스쳐 지나가는 차 들은 짜증이 묻은 경적 소리를 던지고 지나간다. 대수롭지 않은 듯 묵묵히 밀고 가는 그의 짐과, 그렇게 고요히 있는 듯 없는 듯, 한켠을 차지한 그의 인생길, 그리고 그 길이 담긴 프레임 위의 단상.

 
느린 걸음으로 리어카를 밀며 도로 한켠을 차지한 노인을 스쳐 지나가는 차 들은 짜증이 묻은 경적 소리를 던지고 지나간다. 대수롭지 않은 듯 묵묵히 밀고 가는 그의 짐과, 그렇게 고요히 있는 듯 없는 듯, 한켠을 차지한 그의 인생길, 그리고 그 길이 담긴 프레임 위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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