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대 1층과 2층에 있는 학내 언론사 가판대가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4일 고대문화를 포함한 학내 언론사 세 곳과 김균 정경대학장이 진행한 면담을 통해 정경대에서 가판대 개선을 지원해주기로 결정됐다. 면담은 고대문화가 정경대 2층 로비에서 고대문화의 가판대가 철거된 것에 대해 정경대학장에 책임을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한 직후 진행됐다. 석순과 The Granite Tower의 가판대도 철거 예정으로 알려져 두 언론사도 면담에 참여했다.

 

▲ 고대문화 가판대 철거 논란 후 정경대 1층 언론사 가판대 주변이 정리돼 있다. 사진 | 심동일 기자 shen@

  고대문화 가판대는 8월 말 정경대에서 시행된 환경 개선 공사에 따라 철거됐다. 김균 정경대학장은 “고대문화는 특히 발행 기간이 길어 지난 간행물이 쌓여있는 채로 방치돼 치우도록 했다”며 가판대를 치우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 고대문화는 가판대 철거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재영 고대문화 편집장은 “처음 통보받았을 땐 당황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며 “이후 9월 말 배포 직전 가판대를 찾으러 갔는데 정경대에서 철거한 가판대를 잃어버린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정경대 행정실 측은 “개강 전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려다 보니 고대문화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고대문화의 가판대도 잃어버리는 실수를 했다”며 “철거 소식을 전달하지 않을 계획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새롭게 설치되는 4개의 가판대는 통일된 디자인으로 고대문화, 석순, The HOANS를 포함한 학내 언론사들이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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