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음줄 선거본부 이승준 정후보(왼쪽), 김보혁 부후보(오른쪽) 사진제공 | 이음줄 선거운동본부
기본을 지키는 총학생회
이음줄 선본은 제1공약으로 ‘기본을 지키는 집행부 운영’을 내세웠다. 이음줄 선본은 당선 직후부터 집행부 정비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당장 겨울방학에 마주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 새내기 새로배움터 등의 큰 사업에 앞서 집행부 내 운영 방침을 정비해 학기 말까지 집행력을 유지하도록 대비한다. 이승준 정후보는 “당장 선거만 바라보지 않고 당선 이후 지체 없이 업무에 돌입하도록 정책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12월에서 2월동안 빠른 시간 내에 집행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음줄 선본은 소통창구별 매뉴얼 확립도 제시했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고파스, 옐로우아이디 등 각각을 담당하는 집행부원을 배치하고, 각 창구마다 매뉴얼을 만든다. 김보혁 부후보는 “가장 기본적인 ‘집행부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에 대한 의문도 있었지만, 신뢰를 회복하고 기본을 다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따로 또 함께’하는 교육권운동
이음줄 선본은 ‘단과대별 교육권리찾기운동(교육권운동)’을 공약으로 제안했다. 학과‧부 학생회에서 학과장, 단과대 학장과 면담을 통해 마주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이때 총학생회는 단과대의 교육권운동을 보조하며, 단과대를 넘어선 문제들을 맡아 학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체행동을 기획한다. 이음줄은 총학 내에 단과대별 교육주체와 교육권운동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 5월 중 교육권운동 총궐기 이후 사후 면담·피드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음줄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총학생회 생각나눔터 등을 열어 교육권운동의 사전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각 단과대와 과반 대표자들이 모여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교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승준 정후보는 단과대별 교육권운동에 대해 “사전 준비를 통해 대표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권운동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이 만족하며 교육권운동에 계속 참여하는 선순환을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수자와 함께 하는 총학생회
이음줄 선본은 소수자와의 ‘이음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음줄 선본은 비건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채식메뉴 식당 맵 배포 △교내 식당 채식 메뉴 상설화를 제시했다.
외국인 학생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공약도 있지만, 내국인 학생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음줄 선본은 외국인 학생이 많은 단과대부터 전공필수 영어강의(영강) 증설을 우선적으로 요청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장지훈(문과대 한국사12) 씨는 “한국인 학생들도 영강을 수강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영강 증설은 역차별이 될 수 있다”며 “학내 구성원에게 많은 의견을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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