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공 예정인 SK 미래관은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다. 시설부 건축팀 박자현 직원을 통해 SK 미래관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SK미래관은 어떤 이유로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됐나
“SK미래관은 단독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 SK미래관, 행정동, 수당패컬티하우스, 외국인기숙사, 의료센터 기반시설이 묶여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교육연구시설 증축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50만 이상의 인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가 아니라 시·도의 조례에 의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 본 사업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내 건물 5개동(SK미래관 외 4개동)을 신축으로 건축연면적이 총 약 8만 ㎡이고, 2002년 대비 사업시행 후 건축연면적의 약 74%가 증가해 서울특별시 조례에 의한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됐다.” 

- SK미래관을 환경영향평가할 때 어떤 점에 가장 유의했나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인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태면적률 확대 및 교내 녹지 감소 억제, 조망권 확보 등이 환경영향평가 시 주요 협의사항이었다. 패시브 하우스란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LED 조명계획, 벽면율, 대기전력차단장치 등을 사용한다. 

  공사 시 토사 유출을 줄이기 위해 가설 판넬 및 방진막을 설치하는 등의 저감대책을 수립·시행했다. 녹지공간은 사업시행전보다 다소 감소된 면적이 확보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 절약형 설계기법 검토, 빗물저류조 재이용, 생태기반지표인 생태면적율 확보 및 다층구조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건축물로 유도했다.”   

- SK 미래관의 평가진행 상황은 어떠한가
“SK미래관은 최초 계획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임을 인지하고 시행했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계획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최종 협의의견에 도달하게 된다. SK미래관은 관계기관인 서울시청 내 환경관련 부서 및 서울시 환경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와 협의했고 최종 협의의견을 통보받았다. 현재 SK미래관은 설계 및 시공 중에 있으며,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