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POSCO 경영관 436호에서 ‘2018 Spring Choo Choo Day(츄츄데이)’가 열렸다. 츄츄데이는 본교 경영대학 부설 스타트업 연구원에 6개월간 입주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청년 기업가들이 자신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행사다. 작년 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츄츄데이에서는 경영대 교수들과 학생, 외부 투자자들 2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본격적인 스타트업 발표에 앞서 권수영 경영대 학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에게 달려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타트업 연구원에 입주해있는 여러분”이라며 “이곳에서 많은 꿈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츄츄데이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7팀의 청년 기업가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을 발표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지역기반 마이크로 커뮤니티 서비스 ‘우트’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기반 UX(User Experience) 디자인 저작도구 ‘UX큐레이트’가 소개됐다. UX큐레이트는 디자이너들의 UX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다. ‘웨일컴퍼니’ 팀은 흡연자를 주 타깃으로, 냄새의 근원을 분해하는 방향제 ‘포켓 리프레셔’를 선보였다. AI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의 융합으로 변리사의 업무량을 줄여주는 ‘디앤아이파비스’팀의 ‘PARVIS’도 관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페이퍼 토이와 과학교육을 결합해 어린이들에게 쉽게 로봇을 가르치는 ‘Mechanic PaperToy’와 반려동물 질병관리 플랫폼 ‘아이오펫’,인력 중개 서비스 ‘Dreamary’가 뒤를 이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각 팀별 발표 후 강의실 외부에 설치된 팀별 부스에서 계속됐다. 주최 측인 스타트업 연구원은 국내 최초 경영대학 내 설립된 스타트업 육성 및 연구기관으로,우수한 학생 창업가들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 익스프레스(Startup Express)’를 매학기 개최하고 있으며, 입주팀은 모두 서류, 면접심사를 거쳐 10대 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선발된다. 스타트업 연구원은 입주팀에 운영비를 지급하고 ‘일진창업지원센터’의 창업보육공간, ‘승명호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에듀케이션센터 청년창업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경영대학과 MOU를 맺고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일회계법인, 아마존웹서비스, Y크라우딩펀딩 등 스타트업 관계기관의 전문가들과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글·사진|변은민 기자 silv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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