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학술정보원 2층 로비에서 박람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설명 듣고 가세요!” “저도 같이 들어도 되나요?” 17일 세종학술정보원 2층 로비에서 전자정보박람회가 열려 정보제공 업체의 각종 부스와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박람회에서는 세종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전자정보 시연회가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전자정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돼 유용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정보박람회는 본교 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한 각종 전자정보를 안내하는 행사다. 학술정보원에서는 전자저널, 이러닝, 전자책, 웹 DB와 같은 전자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동안 학생들이 잘 알지 못해 이용률이 낮았다. 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의 전자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자정보 제공 업체들과 협조해 시연회를 열었다. 교보문고, 엘스비어, 해커스 챔프스터디를 포함해 1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은 각 업체의 부스를 돌며 이용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들은 여러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며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본교에 전자저널을 제공하는 엘스비어는 ‘Science Direct’ 사이트를 통해 영어 논문을 제공한다. “학생, 전공이 뭐예요?” 엘스비어 김준태 과장이 학생의 전공에 맞춰 키워드를 입력하자, 논문 목록이 열렸다. “논문 리스트 보이시죠? PDF를 누르면 파일이 다운로드 되고, 웹사이트에서 이렇게 열람도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전자저널 부스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스탬프를 모으던 채유원(인문대 사회15) 씨는 “사은품이 푸짐해 참여했는데 과제나 리포트 작성할 때 이용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성적 데이터 검색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아람미디어가 선보인 ‘데이터플러스’가 지나가는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이터플러스는 정성적인 데이터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과제 할 때 찾기 어려운 정보들을 여기서 검색해보세요. 유용할 겁니다.” 부스 속 관계자가 자신감 있게 사이트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들은 설명을 토대로 퀴즈를 풀고, 스탬프 투어와 퀴즈대회에 응모해 상품을 받았다. 가장 먼저 호명된 8등 당첨자들이 아쉬워하는 모습과 2등에 당첨된 학생이 펄쩍펄쩍 뛰며 기뻐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회자는 당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퀴즈대회 경품 당첨자 발표가 25일 있을 예정이니 실망하지 말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온종일 진행된 박람회는 많은 학생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글·사진|엄지현 기자 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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