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속 환상의 짝꿍 대파와 콩나물 

  자취생의 영원한 소울 푸드, 라면. 라면에 넣어먹으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내주는 대파와 콩나물의 보관방법을 알아보자. 대파는 한 단의 양이 많아 무조건 남는 재료인데, 뿌리와 줄기 끝을 제거한 후 먹을 분량을 반으로 잘라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보관을 하면 여러 번 쓸 수 있다. 아예 송송 썰어 보관하면 조리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콩나물을 손질하지 않은 채로 빛을 받지 않게 신문지에 감싸 냉장보관해야 한다. 밀폐용기에 물을 담고 콩나물을 넣어두면 더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끔은 우아하게, 고기와 빵 

  고기는 살 때부터 남지 않게 적량을 사서 그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육류는 냉동보관을 하는 순간부터 건조되기 시작해 냉동보관하기 전에 완전히 밀봉시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취생에게는 레어템인 고기,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을 기억해두자. 바쁜 자취생들이 즐겨먹는 빵의 경우, 냉장보관을 하면 고기처럼 수분이 빠져나가 본연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빵은 상온에서 보관하되, 가능한 빨리 유통기한 내에 먹어주자. 혹여나 양이 많거나 아껴두었다가 먹고 싶으면 빵을 냉동보관 후 먹고 싶을 때 해동시켜 먹도록 하자. 비교적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남은 식재료를 아무렇게나 방치하여 쓰레기통으로 가게 만들기 보단, 각 재료의 특성에 따라 보관하도록 주의를 기울여보자. 위생적인 자취생의 냉장고, 경제적인 소비패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성숙한 ‘프로 자취러’로 한 발짝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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