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당삼양 Faculty House가 완공돼 19일 개관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관과 인촌기념관 사이에 있던 교수테니스코트 자리에 ‘수당삼양 Faculty House(이하 Faculty House)’가 들어섰다. 이는 현재 완공돼 19일에 있을 준공식을 기다리고 있다. 2017년 2월에 시작한 1년 반가량의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연면적 4213m²(1247평) 규모의 이 건물은 본교 교원들의 교육·연구 질적 향상과 복지를 목적으로 지어졌다.

  삼양그룹 김윤(경영학과 72학번) 회장의 기부를 통해 세워진 Faculty House는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세미 인도어 테니스 코트와 라커룸, 탈의·샤워실 등이 위치해 교원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한다. 상위층에는 다이닝룸(식사 장소), 패컬티홀, 석탑홀(연회장), 아너스홀(삼양사 전시공간 및 카페) 등이 들어섰다. 여러 홀은 향후 교내외 학술행사 장소와 교직원들의 가정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국제관 방향으로 나 있는 1층 입구와 달리, 3층에 위치한 수당정원은 인촌기념관 앞 공원과 연결돼있어 여러 방향으로의 출입이 가능한 구조다.

  친환경 건축 공법을 사용한 것도 Faculty House의 특징이다. 공정식 관리처장은 “Faculty House는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됐다”며 “교내 건물 최초로 녹색건축물 인증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교수의회 총무 강성진 교수는 “수당삼양 Faculty House의 편의성, 효율성, 의의 등에 관한 평가는 차후 개관 후 일정 기간 이용 후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권병유 기자 uni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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