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강의상 시상식이 11월 28일 오후 6시 수당삼양 패컬티하우스(Faculty House) 석탑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석탑강의상 수상자와 교무위원 등 120여명이 자리했다. 강의 질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2003학년도 1학기부터 시상하고 있는 석탑강의상은 5개 부문으로 나눠져(전임교원 전공강의, 전임교원 교양강의, 전임교원 영어강의, 외부강사 전체강의, 글쓰기 및 어학강의) 학생 수강소감 평가 상위 5%에 속한 강의들에 수여된다. 이날 시상이 진행된 2018학년도 1학기엔 총 151개의 강의가 수상명단에 올랐다.

  박만섭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박길성 교육부총장이 대표수상자들에게 석탑강의상을 수여했다. 대표수상자로는 연속학기로 석탑강의상을 수상한 교원들 중 부문별로 한 명씩 선정돼 김정숙(문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나홍식(의과대 생리학교실) 교수, 황준호(경영대 경영학과) 교수, 옥승한(본교·식물분자유전학연구실) 강사, 피터 맥올리(Peter McAuley)(문과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단상에 올랐다. 박길성 교육부총장은 “석탑강의상은 그 어떤 상보다 높은 품격과 무게를 지닌 상”이라며 “우수한 교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본교의 무한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시상을 마무리했다.

  수상자를 대표해 이번으로 17회째 석탑강의상을 수상한 나홍식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나 교수는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여는 건 ‘스토리(story)’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학문에는 인위적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올바른 교육을 위해 정진하자”고 전했다. 임용 후 첫 강의에서 상을 받은 김성은(정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소감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학부 시절 강의를 수강했던 교수님들과 같은 자리에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석탑강의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학문과 수업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ㅣ박진웅 기자 que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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