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토) 오후 3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노무현 후보 학벌없는 사회로」토론회를 본교 다섯 단과대학 학생회에서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교에서 이번 토론회를 후원하는 단과대 학생회들은 대학생들의 정치참여가 줄어드는 지금 대선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갖는데 의의가 있다며 토론회 참석 등의 후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는 ‘학벌없는 사회’가 주최하며 전교조,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를 비롯한 경희대, 연세대 총학생회와 기타 단과대학 학생회, 그리고 본교 공과대, 경영대, 이과대, 사범대, 정경대 학생회가 후원했다.
김상봉 학벌없는 사회 운영위원이 이번 토론회의 사회를,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가 발제를 하며 홍세화 한겨레 편집기획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노 후보는 이번 토론회 발제에서 △정치권에서의 학벌주의 △서울대 우선주의 △학벌 세습화 △강남 8학군의 지나친 입시열기 비판 등에 바탕이 되는 학벌주의 타파를 외쳤다. 또한, 노 후보는 “학벌주의·연고주의가 일부 소수 사회집단의 사회 지배에 의한 지배의 경직화를 가져온다”며 “이제는 원칙이 지켜지는 합리적 사회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를 후원한 이상렬 정경대 회장은 “학벌없는 사회에서 대선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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